'마더', '박물관2'에 덜미 잡히나?
OSEN 기자
발행 2009.06.04 10: 06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4일 개봉하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와 경쟁에서 성공해 연이어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41.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주인공 래리가 뉴욕 자연사 박물관을 떠나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오면서 겪는 또 한번의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전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다양한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편은 2006년 국내에서만 5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편의 흥행을 2편이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체 관람가로 주말극장가 가족 관객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마더’는 25.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개봉 2주차에 들어선 ‘마더’는 이번 주말 관객 수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봉 전 70%를 넘는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각종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폭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은 ‘마더’가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의 재미에 미치지 못하며 지루하고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상업성과 거리를 둔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고 있다. 이에 ‘마더’ 측에서는 영화 ‘박쥐’처럼 개봉 2주차부터 흥행세가 주춤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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