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봉중근, '연패 스토퍼'가 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6.04 10: 30

LG 트윈스의 '의사 봉타나' 봉중근이 4일 잠실 한화 전서 팀의 5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승 6패 평균 자책점 3.23으로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봉중근은 들쑥날쑥한 타선 지원으로 인해 불운을 맛보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이진영, 정성훈 등이 가세하며 타선의 무게감이 묵직해진 LG 타선이지만 봉중근 등판 시 침묵하는 경우가 많은 현상은 올 시즌에도 여전했다. 특히 한화 전서 봉중근과 타선의 불협화음은 극에 달했다. 봉중근은 지난 5월 24일 잠실 한화 전서 9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팀 타선 또한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경기는 12회까지 추가점 없이 이어진 끝에 결국 양 팀에 실질적인 1패를 안겼다. LG는 이틀 연속으로 10점을 뽑고도 한화에 단 1점을 더 내주고 연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만큼 선발로 나설 봉중근이 얼마나 잘 던지느냐, 그리고 타선이 최근 경기처럼 분전해주느냐에 달려 있다. 한화 또한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운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승 2패 평균 자책점 4.04를 기록 중으로 5월 한 달 간 2승 2패 평균 자책점 5.34로 고전했다. 최근 3년 간 5월서 고전했다는 점은 불안하지만 이미 6월로 들어선 상태다. 선수 본인은 지난 시즌에 비해 몸 상태가 좋다는 이야기를 밝혔기에 류현진의 6월 마수걸이 등판은 더욱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farinelli@osen.co.kr 봉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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