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2’ 격인 ‘태양을 삼켜라’에 특별 출연한 진구가 “ ‘올인’은 나를 세상에 꺼내준 작품”이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진구는 4일 방송된 SBS 파워 FM ‘이승연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에 주인공 정우(지성 분)의 아버지 알환 역으로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진구는 “드라마 ‘올인’은 나를 세상에 꺼내준 작품이고, 유철용 감독님은 나를 이 세상으로 이끌어준 분이라 기꺼이 출연 결정했다”며 “계속 맞았던 것, 그리고 3일간 돌산을 뛰던 게 기억난다. 특히 동굴 촬영에서 미연 역의 임정은씨와 멜로장면을 찍다가 물이 허리까지 차올라 도중에 촬영을 접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나중에 편집본을 보니까 고생한 보람이 있더라. 시청자들도 분명히 강한 인상을 받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영화 ‘마더’에 출연해 김혜자, 원빈과 함께 칸에 다녀온 소감도 전했다. 진구는 “영화 상영 전에 레드카펫에 섰을 때는 기자들이나 팬들의 반응이 미미해 ‘이렇게 한국영화에 대해 관심이 없나?’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면서 “막상 상영 후에는 많은 분들이 ‘마더’를 알아봐주셔서 그 힘을 느꼈고, 더불어 앞으로 내가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었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