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알로', 표절논란 종지부 "SBS에 방송정지 가처분 소송도 불사"
OSEN 기자
발행 2009.06.04 17: 23

SBS '스타일'과 표절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매거진 알로' 측이 '스타일'의 제작사 예인문화사와 표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스타일' 측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매거진 알로'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모피어스는 4일 보도자료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 증명서에는 예인문화사측이 '스타일'의 내용은 '매거진알로'와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으며, '매거진 알로' 대본의 저작권 침해 여지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쓰여있다. '스타일' 제작사는 지난 5월 29일 처음 주장했던 표절 의혹을 접고 두 작품 사이에 유사점이 전혀 없다고 인정하는 법률적 분석의 글을 '매거진 알로' 측에 보내왔다. '매거진 알로' 측은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스타일' 측이 '매거진 알로'의 인물 관계도를 첨부해 주인공 4인 각각 캐릭터 분석까지 비교 설명하면서 보도자료를 배포, 언론에 '매거진 알로'가 '스타일'을 표절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주장했다. 또 "'매거진 알로' 창작 시기가 드라마 '스타일'의 시놉이나 대본 작성일 보다 훨씬 앞서 있다. 후발 창작물인 '스타일'이 '매거진 알로'의 여주인공 캐릭터를 포함한 주요 인물 관계와 설정을 '매거진 알로'의 것을 역 표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거진 알로' 측은 '스타일'이 자신들의 편성을 방해했다며, 제작사 에이스토리 대표와 연출자 오종록 PD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만약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문지영 작가 등을 포함한 이들에게 업무방해 및 손해배상을 목포료 한 민형사상 소송을 할 것이고 SBS를 상대로는 이런 부도덕한 드라마가 방송되지 못하도록 방송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었던 '매거진 알로' 는 패션 잡지사를 무대로 한 드라마로 '스타일'과의 표절 논란에 휩싸여 편정이 전격 미뤄진 바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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