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드라마 ‘친구’는 영화로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
OSEN 기자
발행 2009.06.05 08: 22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한국 영화 흥행사를 다시 썼던 곽경택 감독이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영화로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오는 27일 첫 방영을 앞두고 부산에서 후반 촬영에 한창인 곽 감독은 “영화 ‘친구’에 보내주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의 하나로 드라마 제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제작 기법을 도입, 영화에서 느낀 감동을 그대로 안방극장으로 옮겨올 예정인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대해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영상미와 드라마의 재미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친구’를 비롯 ‘챔피언’, ‘똥개’, ‘태풍’, ‘사랑’ 등 영화 연출에 매진해온 곽경택 감독에게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드라마 연출 도전작이다. 곽 감독은 “드라마 연출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영화 ‘친구’를 기억하고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당연한 예의라는 생각에 연출에 나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주)진인사필름의 이창준 전무는 “영화 원작의 감독이자 작가인 곽경택 감독이야말로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연출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로 내정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현빈과 김민준, 서도영 등 주요 배우들이 부산에서 합숙 촬영 중이며,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등 유망 신인들이 대거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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