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착하고 순박한 선풍 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한상진이 선풍으로 살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한상진은 최근 sidusHQ의 온라인 소식지 'i(아이)'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많이 재미있어 해주시고 선풍이 캐릭터를 좋아해주셔서 요즘 촬영할 때도 너무 기쁘고 즐겁다. 내가 사극을 하다 현대극으로 돌아왔는데, 큰 반응으로 응원해 주시고 관심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순박한 캐릭터로 연기 변신한 후 주위 반응에 대한 질문에 "기존에 남자답고 센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지금의 이미지 변신에 신기해 하시고 놀라는 분들이 많으셨다. 그런데 방송 후 '생각보다 우려했던 것 보다 괜찮다, 잘 어울린다' 고 말씀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자신도 선풍이 역할을 하면서 많이 순해지고 착해지는 기분인데, 일상 생활에서도 좀 많이 변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주목받고 있는 선풍의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에는 "그동안 복실(유선)과 있었던 관계를 정리하고, 이제 은지(유하나)와 좀 더 순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치게 될 것 같다. 약간 느린 듯 하지만 그 안에 진정한 사랑이 들어있고,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하는 멜로가 펼쳐지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극중 눈길을 모았던 ‘계란 세례’장면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계란을 맞던 날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스태프들이 계란을 워낙 많이 준비했었고, 거리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현장에서 지켜보시던 분들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한 번에 촬영을 잘 끝내고 싶었다. 사실 이런 촬영은 한 번에 끝내야 하는데 NG가 많이 나서 계란을 엄청 많이 맞았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 옥희(윤미라)에게 맞는 신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사실 맞을 때는 아픈지 잘 모른다. 현장에서 긴장하고 있으면 아픈지 모르는데, 촬영 다음 날 되면 쑤시기도 한 것 같더라. 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고 즐거워하시고, 재미있어 해 주신다면 앞으로 더 맞아도 괜찮다. 계란이 2000개면 어떻고 3000개면 어떠냐, 재미있어만 해주신다면 더 맞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