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9.06.05 09: 12

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부문에 초청을 받으며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7월 제44회를 맞이하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가 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를 포럼 오브 인디펜던츠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 체코의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에서 매해 열리는 영화제는 동유럽의 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럽 중부와 동부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진 대표적인 영화제이다. 1998년 ‘파란 대문’을 초청해 김기덕 감독을 유럽에 소개하는 역할을 했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그의 다음 영화들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해안선’에 3개 상을 수여하고 2005년 ‘시간’을 개막작으로 선정했으며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 심사위원상을 수여하도 했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포럼 오브 인디펜던츠 섹션을 통해 해외에서 처음으로 상영된다. 이 섹션은 인디펜던트 카메라 어워드 수상이 가능한 경쟁 부문이며 관객상 또한 수상이 가능하다. 부지영 감독은 데뷔작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공식 초청을 받아들여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방문을 확정지었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외모 성격 직업은 물론 사고방식마저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가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간격을 당연히 여기며 살았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아버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가족의 비밀을 그린다. crystal@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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