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유원상-카도쿠라, '4연승 가자 VS 연패 막아라'
OSEN 기자
발행 2009.06.05 09: 13

4연패 후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한화가, 2위지만 사실상의 선두 SK를 만난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홈 3연전 첫 경기를 통해 LG전 싹쓸이의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11-10의 신승을 거둔 한화는 전날 좌완 에이스 류현진의 시즌 첫 완봉승을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SK가 부담스럽다. 한화는 시즌 개막전이던 지난 4일 문학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하지만 4월 17일~19일 싹쓸이패 포함 4연패 중이다. 한화는 유원상(23)을 선발로 내세웠다. 작년 5승 4패(1홀드) 4.66의 방어율을 기록했던 유원상은 올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9경기(선발 8경기)에 나왔지만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3패에 5.21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8일 SK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3실점하고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팀은 유원상이 등판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두 번의 무승부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유원상은 이번 만큼 반드시 첫 승을 따내겠다는 일념이 강하다. 유원상은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전 삼성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31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비록 패했지만 호투했다. 이제 SK전은 어떨지 관심사다. SK는 일본인 우완 투수 카도쿠라(36)를 내세운다. 카도쿠라는 10경기(선발 7경기)에 나와 3승 1패(1홀드) 4.21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카도쿠라의 한화전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만난 팀이 한화다. 카도쿠라는 지난 4월 18일 대전 한화전에 2회부터 등판, 7이닝 동안 2실점(비자책)하며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한화 선발도 유원상이었다. 주로 선발로 나오고 있지만 중간으로도 가끔 출장,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팀이 3연승을 달리다 전날 롯데에 패한 만큼 다시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두산에 빼앗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자칫 잘못했다간 이 순위대로 갈 수도 있다. 그만큼 카도쿠라의 이번 등판은 중요하다. letmeout@osen.co.kr 유원상-카도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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