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삼성-KIA, 상위권 도약 혈투
OSEN 기자
발행 2009.06.05 10: 07

'천적'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독식한 삼성 라이온즈가 5일부터 광주구장에서 3위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올 시즌 히어로즈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던 삼성은 좌완 삼총사 이현승-장원삼-마일영을 나란히 격파하며 쾌조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시즌 KIA와 6차례 맞붙은 삼성은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3연전을 통해 순위가 변동될 수 있어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 우완 안지만이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선발진에 지각 합류한 안지만은 2승 4패(방어율 5.48)로 다소 주춤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패(방어율 5.6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나 지난달 30일 SK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진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 삼성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인다. 그동안 득점 찬스를 잘 살리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트리며 점수로 연결시킨다.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 등 젊은 거포 3인방의 방망이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걸만 하다. 이에 맞서는 KIA는 우완 곽정철을 선발 예고했다. 3승 1패(방어율 4.26)를 거둔 곽정철은 올 시즌 삼성전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4.26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패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지만 방어율이 4.88로 높은 편. 공격에서는 '정신적 지주' 이종범의 불방망이가 위력적이다. 4일까지 타율 2할8푼2리(174타수 49안타)를 기록 중인 이종범은 최근 5경기에서 4할대 맹타(.444)를 휘두르며 녹슬지 않은 방망이를 자랑했다. 다만 최희섭의 타격감이 좋지 않은 편이다.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나 최근 들어 무안타에 허덕이고 있다. what@osen.co.kr 안지만-곽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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