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홈런’ 박경수, 1군 복귀 초읽기로 LG 활력소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5 10: 19

손목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중인 LG 트윈스 박경수(25)가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경수는 지난 4일 KIA와의 구리구장 2군 경기에 선발 유격수로 출장, 홈런 한 방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2군 재활경기 2경기만에 정상 타격감을 보여주며 1군 복귀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2일 경기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박경수는 4일 KIA 구원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7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박경수는 지난 달 7일 두산전서 김선우에게 2번에 걸쳐 팔꿈치와 팔목을 투구에 맞은 뒤 손목 통증이 심화돼 14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힘써야했다. 부상으로 빠지기전까지 박경수는 타율 2할에 2홈런 8타점으로 공격에서 제역할을 다하지 못했지만 2루수로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또 이따금씩 장타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존재였다. 박경수가 빠진 공백을 베테랑 박종호가 메우고 있었지만 박종호는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4일 한화전서는 평범한 땅볼 타구 2개를 놓치며 실책을 범하는 등 순발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최근 6연패로 위기에 처한 LG로서는 박경수가 완전한 컨디션으로 1군에 합류하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비의 안정화와 함께 하위 타선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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