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직장인 L씨는 고민이 많다.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늘씬한 몸매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이 왔지만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마음껏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 L씨는 “그렇게 뚱뚱한 체형은 아니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허벅지, 종아리, 복부 할 것 없이 살이 붙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점점 분홍빛으로 피부선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했고 다이어트로 살을 빼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튼살 부위의 피부는 탄력까지 떨어지고 속상해요. 피부까지 약한 편이라 더 심한 것 같은데 혹시라도 티가 날까봐 살을 빼고도 짧은 옷들을 못 입고 있어요.” 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이것은 전형적인 ‘튼살’로 인한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시중에도 튼살전용 크림과 같은 여러 용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미 생겨버린 튼살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Tip1. 튼살의 원인? 쉽게 말해 튼살은, 비만, 성장, 임신 등으로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생기는 것이다. 또한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변성되어 생기기도 한다. 피부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피부의 결합조직을 형성하는 주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찢어지는 현상인 것이다. 복부나 허벅지, 종아리 등에 제일 많고 굴곡이 많고 체지방이 축척되기 쉬운 부분에 많이 생긴다. Tip2. 튼살의 예방법? 1. 비만을 피하는 것 - 튼살은 주로 급격하게 살이 찌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살이 찌는 것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다. 2. 꽉 끼는 옷을 피하는 것 - 꽉 끼는 속옷이나 심하게 달라붙는 스키니진 등도 튼살 발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3. 튼살예방 크림을 활용하는 것 - 튼살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신의 피부에 맞는 튼살예방 크림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과도한 근육운동을 피하는 것 - 과도한 운동 혹은 스트레칭은 피부 진피층에 무리를 줄 수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5. 튼살의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최대한 빨리 치료에 나서는 것 - 피부가 분홍빛을 띠며 초기 증상을 보일 때 빨리 치료에 나서는 것이 흉터를 남기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튼살은 표피가 아닌 진피층의 변형으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진피층에 최대한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마사지로만 튼살을 잡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한방협진 밸리뉴클리닉 김수현원장은 ”진피층은 자극을 받으면 섬유아세포가 만들어진다. 이 세포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하면서 튼살 제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진피층을 자극하는데는 한의학의 ‘침’이 효과적인 치료 도구가 된다.”고 권했다. 최근에는 미세침치료기인 ‘콜라덤-엔’을 이용하기 때문에 표피에는 최소한의 자극, 진피에는 최대한의 자극을 주어 통증을 최소화하여 주목받고 있다. 튼살 때문에 혼자 속앓이 하는 여성들,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받고 당당하게 여름을 맞이해보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밸리뉴클리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