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김광수-김성현, 누가 ‘연패막이’가 될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6.05 11: 04

다시 한 번 피할 수 없는 길목에서 만났다. 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양팀의 대결이다. 6연패중인 5위 LG와 3연패의 히어로즈가 5일부터 목동구장에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중요한 승부이다. 양팀은 5월 중순 한차례 목동구장에서 비슷한 처지에서 만나 혈전을 치렀다. 5월 15일 목동구장에서 4연패중이던 LG와 7연패 중이던 히어로즈가 만나 22-17(LG승)이라는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난타전을 펼치는 등 3연전 내내 홈런 공방전을 치렀다. 최근 6연패로 부진에 빠진 LG는 이날 선발로 우완 김광수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김광수는 난타전을 벌인 5월 15일 경기서 구원등판, 3.1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추억이 있다. 2003년 이후 무려 6년만의 승리이다. 김광수는 이날 호투를 발판삼아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선발 투수감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재 1승 2패에 방어율 6.20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서 비교적 호투했다. 지난 달 26일 롯데전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반면 31일 KIA전서는 3.1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이에 맞서는 히어로즈는 신예 우완 김성현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김성현은 5월 15일 난타전에서는 구원투수로 0.2이닝 4실점으로 제물이 됐으나 최근 선발 등판서는 안정된 투구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6일 두산전서는 4.1이닝 1실점으로 팀승리에 기여했고 31일 롯데전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팀의 6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현재 2승 2패에 방어율 6.59를 기록하고 있다. 양팀 화력은 지난 번 대결에서 보여줬듯이 막강하다. 이번에도 자칫하면 홈런 공방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LG나 히어로즈 타선 모두 만만치 않는 화력이다. 구원투수에서 선발로 전환한 김광수와 김성현이 이번에는 어떤 투구로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해낼 것인지 주목된다. 팀간 상대전적에서는 LG가 5승 1패로 단연 앞서 있다. sun@osen.co.kr 김성현-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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