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가요계의 숨은 진주, 가수 니은이 기존 그녀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대중적인 성향의 트로트 곡 '사랑이 장난인가요'로 돌아왔다. 니은은 90년대 일본 성인 가요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성인 가요계의 숨겨진 진주다. 그러던 그녀가 95년에 유방암을 앓고 가요계를 떠났다가 힘든 시기를 견뎌낸 후 다시 가요계에 복귀했다. 니은은 자신이 음악을 하는 이유를 "힘든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프고 힘들었던 만큼 힘든 이웃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니은은 "내 본명인 이니은 순수 한글 'ㄴ'으로, 의자를 연상시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라고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라며 힘든 이웃과 함께하라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자신의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니은은 실제로 KBS 3라디오의 시각 장애인 전문 프로그램 '우리는 한가족'에 매주 화요일 출연하면서 힘든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니은의 팬클럽에는 유독 힘든 과정을 겪고 일어난 우여곡절이 많은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니은은 더더욱 그들과 모든 것들을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것은 함께 즐기고 힘든 것은 함께 나눌 수 있는 '음악'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초 발표한 니은의 신곡 '사랑이 장난인가요'는 떠나간 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아픔을 애절한 선율 속에 담아내고 있는 퓨전 트로트로 본연의 트로트 창법을 배재하고 그녀만의 창법으로 부른 '니은표 트로트'다. happy@osen.co.kr 와이앤에스 커뮤니케이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