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는 바르셀로나를 나와 이적해야 한다". 프랑스 리그1 올림픽크 리옹의 장 미셸 울라 회장이 바르셀로나의 사뮈엘 에투(28)에게 이적을 촉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트린 에투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면서 스페인 사상 최초 3관왕(정규리그, 국왕배, UEFA 챔피언스리그) 달성의 주춧돌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 활약상과 달리 에투가 바르셀로나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이미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방출을 추진하면서 갈등을 빚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에투가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인터 밀란 등과 이적설이 나도는 이유다. 이에 울라 회장은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에투는 바르셀로나를 나왔어야 했다. 당시에는 우리도 데려오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울라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카림 벤제마(22)에 대해 "99%의 확률로 벤제마는 남는다"면서도 "그러나 이적시장이 미쳐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마이클 에시엔을 첼시에 보낼 때처럼 파격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