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골절로 인해 2~3달 가량의 재활 기간을 거치게 될 이종욱(29. 두산 베어스)이 약 5시간 여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종욱은 5일 서울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 의료원서 구강 악안면 외과과장 김창수 주치의의 집도 아래 정오 경 수술을 시작, 오후 5시 35분 경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로 이동 예정이다. 이종욱은 지난 2일 광주 KIA 전 8회말 김종국(36)의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서 2루수 김재호(24)와 충돌, 목 부위가 2~3cm 가량 찢기는 동시에 턱 관절 두 군데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종욱이 받은 수술은 '하악골 융합술'이다. 부상 후 바로 서울로 올라간 이종욱은 당초 지난 3일 수술을 하려고 했으나 충돌로 인해 구강 내부가 크게 부어올라 수술 일정을 다소 뒤로 미룬 끝에 5일 수술을 마쳤다. 김 주치의는 "수술 후 일 주일서 열흘 간 입원할 예정이며 면회는 3~4일 후에나 가능하다. 1~2달 이후면 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