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이용규, 방망이 잡는다…10일 기술훈련 돌입
OSEN 기자
발행 2009.06.05 18: 56

복사뼈 골절상으로 장기 이탈중인 'WBC 영웅' 이용규(24.KIA)가 방망이를 잡는다. 조범현 감독은 5일 광주 삼성전에 앞서 "이용규가 오는 10일부터 기술훈련에 돌입한다. 티배팅과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귀 훈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그동안 오전에는 재활훈련, 오후에는 러닝과 등산 위주의 훈련을 해왔다. 이용규의 복귀시기는 후반기로 잡혀있다. 앞으로 한 달 가량의 기술훈련을 통해 80% 정도로 끌어올린다. 실전감각까지 익혀야 되기 때문에 2군 생활이 필요하다. 장세홍 트레이너는 "넉넉히 잡는다면 후반기부터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지난 4월7일 광주 SK전에서 수비도중 펜스 플레이를 하던 도중 오른쪽 발이 접질렀고 복사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부러진 뼈에 핀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았다. WBC 준우승을 이끈 영웅으로 기대감이 높았지만 개막 3경기만에 벌어진 불상사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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