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주루 도중 충돌로 의식 잃어…후송 도중 의식 찾아
OSEN 기자
발행 2009.06.05 21: 25

또다시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두산 베어스의 '만능 내야수' 이원석(23)이 홈 플레이트를 향해 뛰던 도중 상대 포수 강민호(24)와의 충돌로 의식을 잃은 뒤 앰뷸런스로 후송되었다. 이원석은 5일 잠실 롯데 전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3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치다 7회말 2사 만루서 상대 우완 오병일(19)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5 추격점을 뽑아냈다. 후속 타자 김현수(21)의 2타점 역전 중전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이원석은 후속 타자 이성열(25)의 좌전 안타에 홈으로 뛰다 강민호와의 크로스 플레이서 강민호의 왼쪽 무릎과 관자놀이 부분이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충돌 후 의식을 잃은 이원석은 결국 경기장으로 진입한 앰뷸런스를 이용해 인근 서울 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충돌 후 고개가 돌아가면서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후송 도중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라며 이원석의 부상 상황을 설명했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5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 이성열의 좌전 안타 때 두산 이원석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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