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올 시즌 최악의 선수는 나니"
OSEN 기자
발행 2009.06.06 16: 37

'맨유의 올 시즌 최악의 영입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였고 최악의 플레이는 펼친 선수는 루이스 나니다". 영국 언론인 세탄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워드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와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는 각각 네마냐 비디치(28)와 루이스 나니(22)를 선정했고 '최고와 최악의 영입 선수'로는 하파엘 다 실바(19)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를 꼽았다. '신성' 페테리코 마케다(18)는 올해의 영 플레이어와 가장 중요했던 순간의 주인공 등 2관왕에 올랐다. ▲올 해의 선수=비디치 영리한 플레이로 최후방을 담당했다. 리그 29라운드서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를 막지 못해 1-4 대패의 원인이 됐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FC 바르셀로나의 사뮈엘 에투에게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장면을 제외하고는 거대한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최악의 선수=나니 마치 리버풀의 라이언 바벨을 보는 것 같았다. 이따금씩 골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본다면 팀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하파엘 지난해 여름 합류해 게리 네빌과 웨스 브라운을 밀어내고 우측 풀백의 첫 번째 옵션으로 거듭났다. 다음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다. ▲올 시즌 최악의 영입=베르바토프 이적료(3075만 파운드, 약 615억 원)만큼의 가치를 입증해내지 못했다. 스토크 시티서 데려온 벨기에 출신 수비수 리치 드 라에도 최악의 영입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해의 영 플레이어=마케다 데뷔 후 2경기(아스톤 빌라, 선덜랜드)서 2차례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선두를 지키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했던 순간=마케다의 결승골 데뷔전인 리그 30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론의 여지 없이 최고의 골이었고 맨유 입장에서는 반등의 기회로 작용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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