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 장원준, "결정구는 커브"
OSEN 기자
발행 2009.06.06 20: 34

아쉬움은 있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영건' 장원준(24)이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째를 올리는 동시에 주축 선발 자리를 되찾았다. 장원준은 6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혼자 121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 5⅔이닝 4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5개) 무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따냈다. 시즌 5승 째. 경기 후 장원준은 "경기 전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제구가 흔들려 투구수가 많았다. 그래서 벤치에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아쉬움이 묻어 나온 한 마디였다. 뒤이어 그는 "사사구를 많이 내줘 아쉬웠다. 위기 순간서는 결정구로 커브를 많이 던졌다"라는 말로 투구를 되새겨 보았다. 양 팀은 7일 선발 투수로 각각 김선우(32. 두산)와 손민한(34. 롯데)을 예고했다. 그동안 어깨 건초염으로 고역을 치렀던 손민한은 지난해 10월 3일 잠실 LG전 이후 오랜만에 페넌트레이스서 선발로 나선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6일 잠실경기장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루 롯데 선발 장원준이 마운드를 배장호에게 넘기며 강민호 포수의 축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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