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3)의 무안타 침묵에 계속되고 있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 홈경기에 출전했으나 볼넷 1개만 얻은 채 3타석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4타석째 안타를 터트리지 못하는 불운이 이어졌다. 이날 이승엽은 8번타자까지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전날 대수비로 나와 8번타순에 등장했지만 선발 8번타자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더욱이 상대투수는 퍼시픽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철완투수 다르빗슈 유였다. 방어율 1.09, 7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얻었다. 0-2로 뒤진 6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8구째 몸쪽 커트볼을 힘차게 당겨쳤으나 우익수에게 잡히는 뜬공이었다. 7회말 2사후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34타석째 무안타 행진이었다. 타율도 2할4푼5리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0-2로 뒤진 6회말 4연속 안타를 터트려 3득점,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를 잘 지켜 3-2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