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차우찬, 2연패 빠진 삼성에 승리 선사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07 07: 57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독식한 삼성 라이온즈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두 차례 경기 모두 고배를 마셨다. 마운드 붕괴보다 방망이가 터지지 않은게 패인이었다. 5일 1차전에서 강봉규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영봉패를 면한 삼성은 6일 경기에서도 1점을 얻는데 그쳤다. 6일 선발 투수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강봉규-양준혁-박진만으로 구성된 중심 타선은 6타수 무안타 1타점을 합작하는게 그쳤다. 8회 양준혁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게 전부. 선동렬 삼성 감독은 이번주 3승 3패가 목표라고 밝혔으나 한 경기라고 더 이기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삼성은 좌완 차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3승 3패(방어율 3.83)를 기록 중인 차우찬은 2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KIA전에 세 차례 등판해 1승(방어율 1.04)을 따낸 바 있다. 그러나 차우찬이 잘 던진 것보다 상대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얻은 행운의 승리이기에 자만은 금물이다. KIA는 좌완 양현종(21)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5승 2패(방어율 2.23)를 거둔 양현종은 삼성과의 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방어율 0.00)으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15이닝을 던져 안타 5개, 볼넷 6개만 내줬을 뿐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호랑이 타선이 경기 초반 3~4점만 뽑아준다면 승산있다. what@osen.co.kr 차우찬-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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