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김광현, '무패행진-다승 단독 선두' 이어가나
OSEN 기자
발행 2009.06.07 10: 19

SK 김광현(21)이 또 한 번 다승 단독 선두 찬스를 잡았다. 김광현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예고돼 시즌 9승을 노린다. 전날 팀 동료 송은범이 8승째를 따내 공동 선두로 올라선 만큼 선의의 경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서 갈 수 있는 기회다. 팀 타선이 18안타 14득점을 올리며 대폭발한 것도 반갑다. 올 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8승 무패(방어율 2.54)를 달리고 있는 김광현은 작년 8월 28일 문학 두산전 이후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거의 10개월째 패전을 기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작년 2할1푼8리를 기록했던 피안타율이 2할4푼2리에 달하고 이닝 당 출루허용(WHIP)도 작년 1.17에서 1.28로 올랐다. 9이닝 당 삼진수도 7.5개로 작년 8.3개에 미치지 못해 구위는 다소 떨어졌다. 그러나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김광현은 한화전을 통해 설욕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17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⅓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 최다 실점 등판이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안영명을 선발로 예고했다. 안영명은 올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3패 4.50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2연승을 올렸지만 곧 3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으로 상승세에 있다. 지난 5월 27일 대전 삼성전에서 5⅔이닝 1실점했고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한화 선발진에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올 시즌 들어 SK전 첫 출장인 만큼 안영명으로서도 의지에 불타고 있다. 작년 7번 가진 SK전에서는 모두 중간투수로 나와 6⅓이닝 동안 7.11의 방어율로 상당히 좋지 않았다. 이제 선발로 전환하고 SK와 첫 대면을 갖는 만큼 안영명으로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기세다. letmeout@osen.co.kr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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