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의 근육맨 김종국이 난관에 봉착했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나이’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과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된 것이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의 게스트로 ‘파이터’ 추성훈이 등장했다. 그 동안 멤버들 사이에서 무법자로 군림했던 김종국은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평소와 달리 고분 고분할 수 밖에 없었다. 추성훈은 배타고 게를 잡으로 바다에 나가서는 의외로 해산물을 무서워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진가는 바닷가에 준비된 링 위에서 발휘됐다. 8대 1로 대결을 펼친 추성훈은 멤버들은 모래사장에 내리 꽂고 던지는 등 ‘파이터’의 면모를 선보였다. 근육맨 김종국도 추성훈 앞에서는 당황했다. 씨름선수로 활약하기도 한 김종국도 꾸준한 운동 등으로 연예계에서는 알아주는 운동 마니아였지만 추성훈에게 상대가 안됐다. 결국 김종국은 “왜 진짜 때려요” “형님” 등을 연발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 준비를 위해 이효리, 추성훈, 김종국은 돌미나리밭으로 향했으며 근육맨들의 본격적인 자존심 경쟁이 시작됐다. 추성훈이 웃옷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이효리가 이를 추켜세우자 김종국도 슬며시 웃옷을 벗고 몸을 과시했다. ‘제로’ 게임을 하던 추성훈과 김종국은 팔뚝맞기에 이마 때리기로 벌칙을 바꾸었다. 게임은 신경전으로 치달았고 김종국은 결국 “왜 이쪽 때린다며 저쪽을 때리냐” “하나, 둘, 셋에 때린다고 하고선 둘까지 세고 때리냐”며 불만들 토로했다. 하지만 근육맨 추성훈도 박예진의 애교와 이효리의 카리스마 앞에서는 꿈쩍 못했다. 또 김종국은 유재석과의 제로 게임으로 분을 푸는 등 엉뚱한 화풀이로 기분을 달랬다. mir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