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상처 가득했던 단체 맞선 커플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9.06.07 19: 51

SBS ‘골드미스가 간다’ 멤버들이 ‘내조의 여왕’을 가리기 위한 대결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배우 김광규, 개그맨 김현철, 김영철, 윤정수, 가수 신동, 우승민 등이 출연해 단체 맞선을 보면서 커플 선정에 나섰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남는 촌극이 벌어졌다. 7일 방송된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단체 맞선에 나선 멤버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동안 남자 연예인으로 이정진, 김종국, 김민종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터라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첫 번째 게스트로 김광규가 등장하가 멤버들은 “아직 결혼안 하셨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규는 “마흔 세 살 양띠다. 연배로는 양정아 씨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여성 분들이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히는 가 하면 살사 댄스를 선보이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끝내 선택되지 못했지만 여성 멤버들은 곧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뒤를 이어 개그맨 김현철, 김영철, 윤정수, 우승민, 신동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심지어 우승민에게는 “정확하게 직업이 무엇인가” “히트곡을 불러달라”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그동안 내 노래를 불라달라는 사람이 없었다”며 자신의 4집 타이틀곡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굴욕을 당했다. 윤정수는 '내조의 여왕' 윤상현을 패러디 했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고 제일 마지막으로 등장한 신동은 멤버들에게 몰표를 받으며 ‘킹카’로 뽑혔으며 띠동갑 예지원과 커플을 이뤘다. 결국 처음 퇴짜 맞았던 김현철, 김영철, 윤정수, 우승민은 전세 역전돼 선택하는 입장이 됐으며 양정아는 “맞언니로서 경솔했음을 사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ir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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