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져도 배고픈 멤버에게는 밥을..리얼 복불복 딜레마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경남 거제를 방문해 자연을 그대로 담은 듯한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복불복 게임을 펼쳤다. 이번 거제도 편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빛을 발했다. 멤버들은 "음료 광고를 해외에서 할 필요가 없다"며 감탄을 내비쳤다. 거제 4경을 두루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관광 명소를 소개한 이날 방송은 '관광 버라이어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 감상의 시간을 선사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관광을 한 멤버들은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이동, 식사를 놓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줄다리기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멤버들이 지심도로 향하면서 공복에 말할 기운도 없자, 결국 배 위에서 게임에서 진 멤버 이긴 멤버 상관 없이 다 같이 음식을 나눠먹었다. 여기서 리얼 버라이어티 '1박 2일'의 딜레마가 드러났다. 일부 시청자들은 게임에서 이긴 3명의 멤버만 식사를 해야 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게임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므로 게임에서 이긴 멤버만 식사하기로 하고, 전원이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은 배고픔에 말할 기운도 없는 멤버들이 몰래 밥을 먹지 않고 이긴 멤버들 사이에 끼어 밥을 먹는 것 자체가 이 프로그램의 '리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게임보다는 사람 자체를 위한 방송이 되야 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도 일반인 게스트의 저력이 빛났다. MC몽은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시갈을 닮은 일명 거제도 시갈 시청자와, 이수근은 필리핀에서 온 새 신부 후엔 씨와, 강호동은 6살 여민 군 등과 2인 1조 인간 제로 게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