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이승엽, 삼진 아웃으로 35타석 무안타...팀은 승리(종합)
OSEN 기자
발행 2009.06.07 21: 57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대타로 출장했으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교류전에서 6회 선발 투수 도노 대신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6회 2사 2, 3루 찬스에서 이승엽은 라쿠텐 3번째 투수인 우완 고야마와 대결,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헛스윙으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5타석째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최근 10경기, 35연타석 동안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도 2할4푼3리로 떨어졌다.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기용됐던 이승엽은 투수가 마이클 나카무라로 교체돼 다시 벤치를 지켰다. 이승엽은 이날 요미우리 하라 감독의 '플래툰시스템' 적용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승엽 대신 우타자 오오미치가 선발 1루수 겸 8번 타자로 출장했다. 라쿠텐 선발은 좌완 아리메였다. 요미우리는 4회말 터진 아베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앞서다가 7회 동점을 허용한 뒤 8회말 공격서 가메이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