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거쳐 포츠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풀백 글렌 존슨(25)이 자신의 전 소속팀을 비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에 입단했지만 파울로 페레이라에 밀려 벤치를 지켜야 했던 존슨이 그리 행복하지 못한 시절을 보낸 것은 당연한 일. 당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도 기회는 부여받지 못했던 존슨은 포츠머스로 이적한 뒤에나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성장해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첼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존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첼시로 돌아갈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존슨은 "어린 나이의 나에게 첼시 시절은 너무 힘겨웠다. 당시 난 축구에 대한 흥미마저 잃을 지경이었다"며 "반대로 포츠머스에서는 달랐다. 첼시와 달리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경기에 나서면서 성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슨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끄는 토튼햄 핫스퍼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냅 감독은 포츠머스 시절 존슨을 영입한 주인공이다. stylelomo@osen.co.kr 첼시 시절 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