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시청률 상승을 위해 포맷 변경과 코너 순서 변경 등 안간 힘을 쓰고 있지만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 동안 1부에 ‘퀴즈프린스’를 방송하고 2부에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와 ‘우리 결혼했어요’를편성했던 ‘일밤’은 7일 소녀시대의 ‘공영소’를 1부로 전면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7일 방송된 1부 ‘공영소’는 4.2%, 2부 ‘퀴즈프린스’와 ‘우결’은 5.7%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31일 각각 4%, 5.9%의 시청률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결국 ‘일밤’의 부진을 씻어 줄 것이라 믿었던 소녀시대 역시 떨어질 대로 떨어진 ‘일밤’의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지는 못한 것. 7일 ‘공영소’에서 소녀시대는 지난 주에 이어 배우 이범수에게 연기 수업을 받으며 공포 영화의 주인공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고, ‘퀴즈프린스’에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전 KBS 아나운서 박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퀴즈 대결을 펼쳤다. ‘우결’ 김용준-황정음 커플은 결혼 전 경제 관념 체크 이후 정신 감정을 받으며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점을 짚어보고, 초기 연애 시절의 추억을 찾아 나서면서 과거의 설렘을 되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밤’은 오는 21일부터 ‘퀴즈프린스’를 폐지하고 신동엽을 주축으로 한 ‘밴드 오프 브라더스’를 편성, 새로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