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 알고보니 '장영란'..왕비호의 독설로 가면벗어
OSEN 기자
발행 2009.06.08 08: 50

'얼굴없는 가수' 라니가 방송인 장영란인 것으로 밝혀졌다. 라니는 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 윤형빈의 '손님'(?)으로 등장해 베일을 벗었다. 왕비호는 가면을 쓰고 등장한 라니에게 "신인가수인데도 가면 너머로 쌍꺼풀 수술이 확 느껴진다"고 말해 이미 장영란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어 왕비호는 라니 뮤직비디오에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의 한민관이 음반 제작자로 등장하는 것을 희화화했다. 이에 한민관은 "내가 라니를 빅뱅, 소녀시대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가수로 키울 것이다. 럭셔리 컨셉의 세계적인 트로트 가수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왕비호는 "가면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놀라게 하는 럭셔리 마케팅을 하겠다. 그렇게는 안되지"라고 말하며 '봉숭아학당' 개그맨들에게 "가면 벗겨"라고 소리쳤다. 이어 개그맨들은 일제히 라니에게 달려가 가면을 벗겼고, 베일을 벗은 이는 장영란이었다. 장영란은 쑥쓰러운 듯 환하게 웃어보였다. 라니는 지난 5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라니가 장영란이라는 사실은 이미 관계자들과 네티즌에 알려진 바였지만, 직접 그 모습을 드러낸 적은 처음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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