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 공연준비 과정을 담은 11분 분량의 동영상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해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명품공연을 연출한 김동률은 공연 준비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냈고 동료 이적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영상에는 김동률이 오케스트라 악보를 만들고 지휘하는 장면과 무대 제작 과정, 100여명에 이르는 연주자들과의 연습 장면, 자신의 공연에 대한 자세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김동률은 지난 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비디오 갤러리란에 '에필로그 콘서트 인터미션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11분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 해 6월 열린 에필로그 공연 인터미션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된 이 영상물은 이를 통해 공연을 다시 접한 팬들이나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 열린 '프롤로그 원''프롤로그 투', '에필로그'는 흥행은 물론 작품성도 잡은 공연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발매된 라이브 실황 음반 '2008 김동률 콘서트 모놀로그'는 발매 하루만에 음반 판매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김동률의 라이브 음반은 지난해 열린 공연 이후 꼭 1년만에 발매되는 음반으로 29트랙 35곡이 3CD에 수록됐으며 그의 공연을 찾은 2만여 관객의 환호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화제를 모았다. 에필로그 인터미션 영상을 본 한 팬은 김동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연 과정을 보면서 한편의 공연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거치고 섬세하게 이루어지는지 놀랐다"고 소감을 올려놓기도 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이적은 "꼼곰하기로 소문난 김동률의 음악적 집념이 영상에 고스란히 묻어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률은 20일 조원선 공연 게스트로 참여해 음악 팬들을 만난다. happy@osen.co.kr 뮤직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