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종주국 대한민국의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교육도 수출하는 시대가 열렸다.
네오위즈 아카데미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상해대학 디지털예술대학(Shanghai University College of Digital Arts 이하 '상해대학')과 손잡고 최초로 게임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해대학은 총 학생 수 10만 명이 넘는 국립종합대학으로 중국에서도 10위 안에 손꼽히는 대학.
네오위즈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네오위즈ENC관계자는 "한국의 온라인게임 교육과정이 산학협동 형태로 중국에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의 개발표준을 글로벌로 확산 시키는 의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해대학과 한•중 공동으로 설립될 가칭 '네오위즈 아카데미-상해대학'은 상해시의 공간 및 장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오는 7월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네오위즈ENC는 네오위즈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구축한 커리큘럼, 교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게 되고, 중국 상해대학은 공동사업을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시범강좌를 수강한 상해대학 류명 학생은 "한국의 게임개발 기술에 무척 놀랐으며 앞으로 온라인게임 개발자로서 꿈을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네오위즈ENC 오창훈 대표는 "게임인력의 현지양성은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까지 도우며 한국 온라인게임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ENC는 중국을 거점으로 내년에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주요 시장인 동남아시아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 MSC위원회와 이미 MOU를 통해 네오위즈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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