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루룩의 완성, ‘W라인’ 한방으로 만든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8 12: 04

최근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나타난 여배우 손태영이 ‘시스루룩(See-through look)’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시스루룩이란 피부색과 비슷한 톤의 비치는 옷감 사용으로 속옷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말한다. 올 여름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은 여성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이 패션의 완성을 위해서는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움직임과 모양이 물방울처럼 자연스러운 W라인(가슴라인)이다. 직장생활 5년 차 김현주 씨(여, 29세)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 끔찍하다. 남 몰래 가슴의 크기를 키워주던 보정속옷과 보정패드를 더 이상 감출 수 없기 때문. 그녀의 작은 가슴은 옷맵시도 나지 않을 뿐 더러 속옷에 땀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늘 땀띠로 고생하는 것도 문제다. 피브로한의원에서 직접 개발한 가슴확대치료법은 비장이나 위, 대장 등의 속을 다스리는 한약치료 그리고 가슴의 기와 혈의 순환을 돕는 침 치료법(SI Therapy, Self increase therapy)과 부항요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방에서는 가슴이 작은 원인은 기와 혈의 흐름이 막혀 가슴 쪽으로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가슴의 성장이 멈춘 것으로 보고 막힌 부분을 침으로 뚫어 성장을 유도하는 원리로 치료한다. 속을 다스리는 한약치료는 비장이나 위, 대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소화를 돕는 향부자나 백출, 산약 등의 약재를 복용하게 해 가슴으로 영양분이 원활히 전달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 기와 혈의 순환을 돕는 SI Therapy를 통해 가슴의 성장을 돕는 5cm의 침으로 가슴 근육 위 기가 다니는 길(경락)을 찾아 기의 흐름이 가장 센 곳(경혈점)에 자극을 줘 기와 혈의 순환이 활발해지도록 한다. 특히 가슴을 팽창하게 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많은 생리 3일 전이나 배란 직전에 시술해 유선의 발육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부항기기를 이용해 가슴에 자극을 줘 신진대사를 돕고 뭉친 어혈을 풀어 주는 부항요법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토탈피부전문 피브로한의원 광주점 강현석 원장은 “기존의 가슴에 절개를 해 보형물을 집어넣는 수술적 치료의 경우 겨드랑이에 흉터가 남거나 화끈거릴 수 있고 가슴 아랫부분이 팽팽하게 조이는 느낌이 날 수 있어 불편할 수 있었다”며 “SI Therapy의 경우 침만으로 가슴에 자극을 줘 가슴성장을 유발하기 때문에 부종이나 출혈, 상처가 없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 마취도 필요 없어 따로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한방 가슴확대치료법을 이용해 3개월간 시술한 전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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