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PSG 제의는 사실, 지금은 대표팀이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9.06.08 12: 35

"PSG 입단 제의는 사실이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대표팀이다". 지난 7일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룩하고 귀국한 허정무호가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 다음날인 관계로 주전들은 간단하게 회복훈련을 실시하고 비주전 선수들은 미니게임으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였다. 이날 오전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공식 입단 제의가 왔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 프랑스 리그 진출과 관련해 이근호는 "PSG에서 공식적인 입단 제의가 온 것이 사실이다"면서 "지금 현재 대표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행동이 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뭐라고 답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굉장히 기쁜 일이다. 유럽 무대는 항상 뛰고 싶었다. 젊기 때문에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진출해 데뷔전 2골을 시작으로 6경기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구세주'라는 별명을 얻은 이근호는 그동안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번에 PSG서 입단 제의를 받은 것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서 큰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이근호의 진출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근호는 북한과의 동반 진출과 관련해 "북한도 북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라며 "나중을 위해서라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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