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감독, "비디치, 발목 부상 심각"
OSEN 기자
발행 2009.06.08 15: 04

월드컵 유럽예선서 발목 부상을 당한 세르비아 대표팀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디치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크르베나 즈베즈다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7조 6차전 오스트리아와 홈 경기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발목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영표(도르트문트)의 팀 동료인 안토니오 루카비나와 교체됐다. 이에 라도미르 안티치 세르비아 감독은 8일 iTV에 게재된 인터뷰서 "비디치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며 오는 11일 유럽예선 7차전 파로제도와 원정경기에 비디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세르비아는 전반 7분 네나드 밀리야스의 페널티킥으로 1-0 승리를 거둬 5승 1패(승점 15)로 2위 프랑스(3승 1무 1패, 승점 10)와 승점 간극을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수비의 핵인 비디치의 부상 공백이 너무도 크게 다가온다. 세르비아가 조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중앙 수비수 비디치와 블라니스라브 이바노비치(첼시)가 최종예선 6경기서 단 5실점만을 내준 것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부상 정도에 따라 오는 7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맨유와 FC 서울 경기서 비디치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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