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대타' 이승엽, 2타점 2루타…36타석 만에 안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9.06.08 21: 02

'국민타자'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았다. 전날까지 35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교류전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호쾌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6회 아베의 좌전 안타와 사카모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데라우치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이승엽은 라쿠텐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사타케의 2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터트리며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6타석 만에 터진 안타이자 요미우리의 승리를 확정짓는 한 방이었다.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4푼7리(종전 2할4푼3리)로 다소 상승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라쿠텐을 8-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1회 톱타자 사카모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요미우리는 2회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 다니-가메이의 백투백 홈런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요미우리는 5회 4번 라미레스가 우측 펜스를 넘기는 1점 아치를 쏘아 올린 뒤 6회 이승엽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7회 다니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가메이의 투런 아치로 8득점째 기록했다. 라쿠텐은 8회 2점을 얻었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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