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한화, '최하위' 롯데꺾고 중위권 진입 발판 마련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09 07: 31

2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 탈출과 더불어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까. 한화는 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는 한화는 우완 김혁민을 선발 예고했다. 6승 3패(방어율 7.25)를 기록 중인 김혁민은 롯데전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승(방어율 3.00)을 따낸 바 있다. 4월 11일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5월 17일 경기에서도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방어율 5.92)를 거둔 김혁민이 이날 경기에서도 거인 사냥꾼의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태균이 빠졌으나 김태완이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시즌 타율 3할1푼8리(179타수 57안타)를 기록 중인 김태완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7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전에서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만 외국인 소방수 토마스의 잇딴 방화가 불안하다. 지난해 31세이브를 거둔 토마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세이브 2패(방어율 10.80)로 불안하기 짝이 없다. 그만큼 선발 김혁민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이용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2승 4패(방어율 5.30)를 거둔 이용훈은 올해 한화전에 등판한 경험이 없다. 2일 문학 SK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이용훈이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 번 해볼만 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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