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 반 니스텔로이 영입 경쟁에 가세
OSEN 기자
발행 2009.06.09 07: 53

풀햄이 루드 반 니스텔로이(33, 레알 마드리드)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11월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필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반 니스텔로이는 현재 풀햄, 토튼햄, 갈라타사라이 등의 이적 제의를 받고 있는 상황. 레알 마드리드와 1년 계약이 남은 반 니스텔로이는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정작 팀에서는 그를 원치 않고 있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모양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8일(한국시간) "풀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5시즌간 활약한 바 있는 반 니스텔로이 영입 경쟁에 가세했다. 토튼햄 역시 대런 벤트와 로만 파블류첸코를 대신해 반 니스텔로이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풀햄은 앤디 존슨과 바비 자모라가 분투하고 있는 공격진에 선수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반 니스텔로이의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1년 PSV 아인트호벤서 맨유로 적을 옮긴 반니스텔로이는 다섯 시즌 동안 150골(219경기)을 터트리며 3차례 득점왕에 오르면서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한편 만약 풀햄이 반 니스텔로이를 영입할 경우 알 힐랄로 임대를 떠난 설기현(30)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남아있을 확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맨유 시절의 반니스텔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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