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경기, 36타석만에 안타를 기록한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9일 일본 는 이승엽이 전날 라쿠텐과의 교류전 홈경기에서 36타석만에 2타점 2루타를 신고한 후 "몸이 열리지 않는 것을 의식해서 쳤다"며 "오랜만에 안타가 나와 솔직히 마음이 놓였다"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4-1로 3점 리드하던 6회 2사 1, 2루에 대타로 등장, 라이너로 우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특히 상대 투수가 좌완 사다케 겐타였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의 이 안타가 백스윙을 확실히 자각하고 하반신 위주의 스윙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훈련의 성과라고 치하했다. 이에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 안타로 조금이라도 개운해졌으면 한다"고 계기를 마련한 이승엽이 부활해주길 기대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