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람들(회장 장윤창)이 오는 6월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장애인 2000여명을 초청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2009희망마라톤(걷기)’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서울메트로와 대회를 같이 연다. 대회추진위원장을 맡아 분주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은 “60개 시설에서 초청하는 2000여명의 장애인과 5000여명의 비장애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걷고 달리게 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편견을 없애며 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기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 대회 요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3Km걷기와 5Km 달리기 두 종목에 걸쳐 실시한다. 대회에 앞서 ‘무조건’과 ‘황진이’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박상철과 ‘독도는 우리 땅’의 가수 정광태 등이 무료공연과 태권도 시범, 비보이와 난타공연, 살사댄스 등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스포츠스타들의 사인회, 사진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 2001년부터 한 해도 걸르지 않고 매년 열어온 ‘희망마라톤대회’는 황영조를 비롯 장윤창(배구), 현정화, 김택수(탁구), 여홍철(체조), 김원기, 심권호(레슬링), 신태용, 김도훈(축구),정재은, 장지원(태권도), 하형주, 이경근(유도), 이은철(사격), 이진택(높이뛰기), 허재, 강동희, 문경은(농구), 장정구, 황충재(권투), 임오경(핸드볼), 서향순, 김수녕(양궁) 등 여러 종목의 유명 선수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chuam@osen.co.kr 2008 희망마라톤대회의 힘찬 출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