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선발 유력' 김동진, "공격에 적극 가담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2: 57

"주 임무가 수비지만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오전 11시부터 열린 대표팀 훈련을 가졌다. 그간 이영표와 함께 왼쪽 풀백을 나눠 맡아온 김동진(27, 제니트)은 이번 사우디전서 이영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도 김동진은 대표팀 연습경기서 주전팀 왼쪽 풀백으로 나서 전후반을 소화했다. 훈련 후 인터뷰서 김동진은 "본선 진출이라는 1차적인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그러나 남은 2경기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영표와 오범석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것에 대해 김동진은 "허정무 감독님께서 새로운 선수들에게 조직력을 극대화하라고 주문했다. 실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소속팀 제니트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진은 지난 리그 5라운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서 골까지 기록하기도. 이에 김동진은 "황금 왼발이라는 애칭이 부담스럽다. 주 임무가 수비지만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허정무 대표팀이 이끌고 있는 한국은 2008년 1월 칠레와 친선경기서 0-1로 패한 이후 22경기 연속 무패(11승 11무)를 기록 중이며 오는 17일 최종예선 최종전인 이란과 홈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어 한국은 오는 8월 국내서 파라과이, 11월 유럽서 월드컵 본선진출 유럽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며 본선 조추첨식은 12월 4일 열린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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