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오범석 빠지는 우측으로 이동?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3: 16

주 포지션이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교토 퍼플상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오른쪽 수비수인 오범석(사마라)의 빈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오전 11시부터 열린 대표팀 훈련을 가졌다.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6경기서 373분을 소화하며 우측 수비를 책임지던 오범석은 경고누적으로 사우디전에 나올 수 없는 상황. 허정무 감독은 이날 전후반 각각 15분씩 치러진 자체 연습경기서 오범석의 빈 자리를 이정수와 김창수(부산)으로 메웠다. 주전팀으로 보이는 쪽에는 박주영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섰고 박지성, 기성용, 조원희, 이청용이 중원을 책임졌으며 포백에서는 김동진과 이정수가 좌우 측면을 맡고 조용형, 김형일이 중앙에 섰다. 안양 LG서 프로에 데뷔, 공격수로 활약하다 인천으로 이적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정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우측 풀백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오범석을 대신해 선발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연습경기 후반전서는 이정수가 김형일을 대신해 중앙 수비로 이동하고 김창수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다. 김창수는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였고 프리킥까지 차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이영표가 결장하는 왼쪽 측면에는 김동진이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했다. parkrin@osen.co.r 허정무 감독이 이정수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파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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