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작, 기대도 설렘도 커" 탤런트 김소은이 9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여지나 극본, 김정규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을 맡아 기대감과 설레임이 크다고 전했다. 극중 김소은은 유쾌 발랄한 주인공 재희(지진희)의 이웃사촌 정유진 역을 맡았다. 싹싹하고 20대의 싱그러움을 자랑한다. 이웃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재희가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자꾸만 어리숙한 그의 모습에 귀여움을 느낀다. KBS 2TV '천추태후' 이후 '꽃보다 남자'에서 추가을 역으로 얼굴을 알린 김소은은 "처음으로 하는 첫 주연작인데,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임도 많다. 첫 주연인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선배들과 하다보니 부담도 많이 됐는데, 생각보다 첫 촬영에서 너무 편했다. 모두 나 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을' 역을 연기할 때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는 "가을이는 잔디를 이끌어주는 친구로 내면의 활발한 끼를 잘 못 보여드렸었다. 하지만 이번 유진 역할로 속에 있는 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자기 표현을 다 하면서 잘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가을보다 좀 더 편한한 것 같다"고 이번 역할에 대한 느낌을 설명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외모도 수준급, 일적으로 실력도 뛰어나지만 괴팍하고 까칠한 성격을 지닌 노총각 조재희(지진희)의 인생에 세 여자가 끼어들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그린다. 혼자 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점차 자신의 곁에 누군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재희를 통해 '나'와 '타인'의 관계에 대해 조망한다.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되며 지진희, 엄정화, 양정아, 김소은, 유아인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