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에서 신미래 역을 연기하고 있는 김선아가 “극중 밝고 사랑스러운 신미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나에게도 삶의 활력소가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 김선아는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탄현세트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라마와 극중 배역인 신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김선아는 지방 소도시의 최연소 여성 시장 신미래 역을 맡아 인간적이고 서민적인 정치인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김선아는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들이 모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신미래는 아닌 걸 맞는 척 못하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주고 더 응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신미래가 오버랩된다는 의견도 많은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정치적인 색깔 보다는 정치에 바라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드라마 게시판에 올라오는 좋은 글들을 보면 “내가 좋은 드라마에 잘 출연했구나. 내가 처음 믿었던 게 맞구나” 되새기게 된다. 신미래와 함께 웃고 울며 감정을 나누는 시청자들이 배우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고 행복이다. 신미래 캐릭터는 김선아 스스로에게도 삶의 활력소다. “조국(차승원 분)을 향한 애교 연기를 하면서 내가 어색하면 보는 이들도 어색할텐데 나는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신미래 캐릭터가 나에게도 삶의 활력소고 잊어버렸던 부분을 푹푹 질러준다. 남친 생기면 이렇게 애교 떨어볼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따. 또 김선아 배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많은 선배 연기자, 연극무대에서 오랜 세월 연기했던 연기자, 차승원 등 연기 베테랑 분들이 많이 등장해 함께하는 것 만으로 공부가 된다. 또 대본이 나올 때마다 대사가 길고 어려워 “머리에 쥐가 날 것 같다”고 하소연하지만 연기 호흡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miru@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