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고수, “요한 역할 위해 지금까지 기다렸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7: 35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에서 한석규, 손예진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배우 고수의 촬영 스틸컷이 처음 공개됐다. 군 소집해제 후 연극 ‘돌아온 엄사장’ 이외에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고수는 그 동안 ‘백야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가 ‘백야행’에서 맡은 요한 역은 과거의 잔혹한 운명을 뒤로하고 홀로 막장인생을 살아가며 자신의 과거를 캐내려는 이들을 가차없이 제거하는, 강하고 거칠면서도 감정을 거세한 듯 서늘한 달 같은 남자다. 요한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해된 후 가족을 등진 채 외면상으론 카페 바텐더이지만 뒷골목 호스트바의 매니저로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건 이후 암흑 속의 살인자로 이중, 삼중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복잡한 캐릭터다. 영화 ‘백야행’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한석규, 손예진과 고수의 조우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고수 역시 “이 역할을 만나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렸다”고 말할 정도로 역할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되고 있는 영화 ‘백야행’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ricky337@osen.co.kr 시네마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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