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WC 나갈 실력이 있음을 보여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8: 22

"월드컵 본선에 나갈 만한 실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오후 6시부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은 4승 2무로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황. 이에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공식 인터뷰서 "월드컵 본선에 나갈 만한 실력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박지성은 최종예선서 주장을 맡아 지난해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 평가전부터 8개월 동안 4승 2무를 이끌어내며 리더십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에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이 K리그와 대표팀서 경험을 쌓아가며 스스로 발전하고 자신감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팀 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피로 누적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박지성은 "해외파 모두가 체력적인 부담은 있다. 2경기를 치른 뒤 유럽리그는 휴식 기간이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답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최종예선 최종전인 이란과 홈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어 한국은 오는 8월 국내서 파라과이, 11월 유럽서 월드컵 본선진출 유럽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며 본선 조추첨식은 12월 4일 열린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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