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이우선,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8: 37

"선발로 써볼 계획이다". 선동렬(46) 삼성 감독이 우완 투수 이우선(26)을 선발로 투입, 안지만의 공백을 메울 뜻을 나타냈다. 선 감독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전날(8일) 투수 최원제와 함께 1군 엔트리 등록을 마친 이우선에 대해 "이번 SK와의 3연전이나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 선발로 한 번 올려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 감독은 "오늘 처음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공 스피드나 컨트롤 모두 보통"이라면서도 "내가 괜찮다고 하는 투수면 메이저리그에서 뛰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해 은근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안산공고-성균관대-상무를 거쳐 올해 신고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우선은 2군 남부리그에서 12번 경기에 나와 7승 1패(방어율 4.22)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정식선수로 계약한 이우선은 직구 최고구속은 140km대 초반이지만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우선의 선발 등판은 안지만이 어깨 부상으로 한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우선은 오는 11일 SK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등판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지만은 어깨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아 다시 1군으로 올라오기 위해서는 한 달의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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