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김태균, 9일 2군 훈련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8: 46

지난달 29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한화 이글스 김태균(27, 내야수)이 9일 2군 훈련에 합류했다. 4월 26일 잠실 두산전 1회 1사 2루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두산 선발 김선우의 폭투를 틈 타 2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김태완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거쳐 홈까지 뛰어들었으나 우익수 민병헌의 송구가 더 빨랐다. 김태균은 포수 최승환과 부딪히며 태그 아웃 되는 과정서 머리부터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김태균은 쓰러진 순간 곧바로 기절, 선수단과 3루측 관중석을 메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균은 약 5분 여 후 들것에 의해 실려간 뒤 병원으로 향했고 김태균의 빈자리에는 추승우가 교체 투입됐다. 1군 말소 후 양한방 치료에 전념했던 김태균은 이날 대전구장에서 열린 2군 훈련에 합류해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워밍업, 배팅, 캐치볼을 소화했다. 구단 관계자는 "김태균이 60% 컨디션으로 배팅 훈련을 소화했는데 아직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부터 병원 치료를 받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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