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민-김상수, 간 수치 높아 1군 제외
OSEN 기자
발행 2009.06.09 19: 31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집중적으로 외야 수비를 점검했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에서 3회 2사 1, 2루에서 김태완의 평범한 플라이를 중견수 김강민과 우익수 박정권이 놓친 수비 때문이었다. 콜플레이 과정에서 시끄러운 관중 소리에 공을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다음 플레이를 좀더 빨리 가져갔다면 1루주자를 잡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이날 경기 전 SK 이재원, 정상호가 집중적인 1루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이재원은 김성근 감독은 직접 쳐 주는 70여개 이상의 펑고를 소화해냈다. 이에 김 감독은 "김재현도 1루 수비에 나선다"면서 "(주전 1루수인) 이호준과 큰 차이가 없다"고 농담섞인 설명을 내놓았다. ○…좌완 투수 지승민(31)과 신인 내야수 김상수(19)가 지난 8일과 9일 각각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얼마 전부터 감기 증세를 앓아왔던 지승민과 김상수는 병원 검사결과 간 수치가 높으며 A형 급성간염 판정을 받았다. 선동렬 감독은 "김상수는 올 1년 내내 쓸려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삼성 내야수 박진만(33)은 허리에 담 증세를 보여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손주인이 선발 8번타자 겸 유격수로 나섰다. letmeout@osen.co.kr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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