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전쟁을 하고 있는 STX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청신호가 커졌다. STX는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진영수와 김현우 김구현이 차례대로 1승씩을 추가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TX는 파죽의 4연승으로 5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시즌 27승(21패 득실 +22)째를 올렸다. STX는 상위팀인 난적 하이트를 제압함으로써 KT와 격차를 더욱 벌렸고, 오히려 하이트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며 프로리그 08-09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하이트는 시즌 20패(27승 득실 +15)째를 당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5라운드 전승을 장담한 김은동 감독의 말대로 STX는 초반부터 하이트를 몰아붙였다. 진영수는 초반 회심의 8배럭 벙커링을 시도했지만 김상욱의 대처에 막히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노련한 진영수는 김상욱의 공격을 잘 받아넘기며 한 방 병력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출전한 김현우가 침착한 저그전 능력을 보여주며 STX는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이트도 에이스 신상문이 3세트 '아웃사이더'서 신기에 가까운 레이스 컨트롤로 한 점을 만회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하이트의 꿈은 STX 김구현에 의해 무산됐다. 4세트에 출전한 STX 김구현은 상대 이경민의 전략을 노련한 대처로 무사히 넘긴 뒤 투 리버가 탄 이경민의 셔틀을 자신의 앞마당서 요격에 성공하며 팀 3-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2주차. ▲ STX 소울 3-1 하이트 스파키즈. 1세트 진영수(테란, 11시) 승 김상욱(저그, 5시). 2세트 김현우(저그, 5시) 승 문성진(저그, 7시). 3세트 김윤환(저그, 1시) 신상문(테란, 9시) 승. 4세트 김구현(프로토스, 3시) 승 이경민(프로토스, 9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