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연승 비결은 '진영수-박종수 플레잉코치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9.06.10 10: 03

역시 연승팀에는 뭔가가 있었다. 5라운드 파죽의 4연승으로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STX에는 상승세를 일구어낸 원동력이 있었다. 김은동 감독 이하 조규백 코치, 박재석 코치 등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전 선수단이 똘돌 뭉쳐 팀의 리빌딩을 해낸 것. 3라운드까지 대부분 고수하던 진영수-김구현-김윤환-박성준 체제서 과감하게 김경효, 김윤중, 김현우, 이신형 등 팀 내 중견 이하 신진 선수들을 기용하며 12프로게임단 중 가장 강력한 팀 전력 구축에 성공했다. 즉 신구 선수를 고루 기용해 적절히 조합함으로써 팀 전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김은동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유연한 생각이 강력한 팀 전력 구축을 이뤄냈다. 5라운드 STX 연승 행진의 원동력은 진영수와 박종수. 얼마남지 않은 STX 올드 멤버인 이들은 현재 플레잉코치로 역할 변신 중이다. 과거 단순하게 팀 훈련에 참가하던 시절이 아닌 본인도 꾸준히 연마하면서 후배들의 도우미로 변신했다. 김은동 감독은 진영수와 박종수를 플레잉코치로 변신시키는 선택을 과감하게 했고, 이 둘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팀내 전력 극대의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특히 진영수는 지난 9일 하이트전 김상욱과의 경기 승리 이전에 무려 3주간을 출전하지 않았다. 팀내 부동의 에이스인 진영수를 기용시키는 않은 김은동 감독의 모험수가 멋지게 통했다. 진영수는 김성현 이신형 등 경험이 일천한 테란 라인을 박종수는 기존의 김구현과 김윤중의 기량을 극대화 시키며 5라운드 전승을 일구어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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